

| <논평> [카드뉴스] 쉼터 30주년, 치유와 저항의 상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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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149 | 등록일 | 2017-05-18 |
| 등록자 | 운영자 | 조회수 | 204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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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누르면 '한국여성의전화 화요논평'으로 연결됩니다> [쉼터 30주년, 치유와 저항의 상징] "전처의 아이들이라고 두고 올 수는 없었어요" 1987년 어느 날, 여성의전화로 찾아온 네 모녀. 사무실 한 켠을 개조해 긴급 피난처를 마련한 것이 한국 최초 쉼터의 시작이었습니다. 쉼터, 그런 말조차 없었던 시절, 피난처라는 뜻인 ‘shelter house'를 여성의전화가 ’쉼터‘로 이름 붙였습니다. 하루 평균 8명 이상, 연간 3,000명 이상, 30년 동안 91,000명 이상의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함께 했습니다. “오롯이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안전한 곳에서 아픔을 공유하고, 생각을 바꾸고, 힘을 키우는 곳” 이렇게 쉼터는 치유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한 사람의 피해자가 아니라 ‘아름다운 생존자’로 기억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쉼터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았습니다. “폭력을 당한 것이 ‘내 탓이 아니다’” “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폭력적인 결혼생활의 희생자로만 남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쉼터는 저항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쉼터’의 존재는 가정폭력이 사회적 문제라는 강력한 메시지 그 자체였습니다. 가정폭력이 ‘사소한 문제’가 아닌 ‘폭력 범죄’임을 알렸기에, ‘쉼터’는 여성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의 폭력, 집요한 추적과 위협으로 피해여성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은 아직도 ‘범죄 피해자’가 아닌 ‘사회복지서비스 수혜자’로 머물러 있습니다. 쉼터 이후를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의 생존과 자립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쉼터에서 나오는 순간 모든 지원이 끊어지니까 현실적인 이유로 다시 폭력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아이들을 데려와야 하고 평생 제 자신을 지키려면 기술을 배워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호’를 넘어 ‘자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립’은 가해자의 폭력에 대항하고, 폭력피해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최소 생계비와 주거지원은 생존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보호’를 넘어 ‘주체적 삶의 권리와 자립 지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쉼터 30주년을 맞은 오늘, 3월 14일. 쉼터 이후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의 용감한 말하기에 함께 해 주세요! * "한 권의 책으로, 생존자 응원하기" 신청 https://goo.gl/8fozlr * "아내폭력 생존자 수기집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텀블벅 프로젝트" 후원하기 https://tumblbug.com/nod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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