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을 대상으로 많은 성폭력과 살인이 남성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 남성에게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여성의 조심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와 같은 폭력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남성들은 자신의 의도가 어찌됐건 밤길에서 여성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들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밤길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여성들에게 위협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몸가짐에 유의해야 합니다.
1. 밤길에서 여성이 혼자 앞에 가고 있을 때, 여성이 위협을 느끼고 걸음을 빨리 하면 걸음을 늦추고, 여성이 걸음을 늦추면 앞질러 가는 등의 센스를 발휘한다.
2. 밤길에, 특히 술을 마신 후에는 마주치는 여성에게 쓸데없이 말을 걸거나 다가가지 않는다.
3. 시도 때도 없이 성적인 의미를 담은 시선으로 여성의 몸을 훑어보거나 응시하지 않는다.
4. 자기 몸이 남에게 함부로 닿지 않도록 각별히 간수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시 손간수를 잘 하고,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 남의 공간을 침범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5. 공공장소에서의 성기 노출이나 노상방뇨가 수치스러운 일임을 자각한다.
6. 남녀공용화장실에서는 안에 사람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반드시 문을 닫고 용변을 본다.
7.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성과 단 둘이 기다리게 될 경우 여성에게 혼자 탈 의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8.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다. 밤길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큰소리로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이 매우 폭력적인 일임을 자각한다.
어떻게 이렇게 사냐구요? 그럼 부당한 폭력의 피해자인 여성들이 그런 일상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나요? 위의 내용들은 그 동안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분의 일상의 한 부분이면서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었던 행동들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몸을 간수하는 불편함과 일상의 긴장이 싫으시다면, 주변의 성폭력 가해자들과 그들을 옹호해온 사회에게 분노와 원망을 던지세요. 성폭력 없는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면 우리 모두 편한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